- KBS2 '살림남', 지상렬과 16세 연하 신보람의 '썸' 위기 조명
- 지상렬, 촬영 뒤풀이 '독설 개그' 말실수로 신보람 눈물 흘려
- 연락 두절 사태에 김종민·박서진 '연애 바보' 탈출 설루션 긴급 투입
- 지상렬, 진심 어린 사과로 관계 회복… 최고 시청률 4.5% 기록
'연애 바보' 지상렬 씨가 16세 연하의 쇼호스트 신보람 씨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썸붕(썸이 깨지는 것)'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핑크빛 전선을 회복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1. "다른 사람에 날아가라"… 지상렬, 독설 개그에 썸붕 위기
- 지상렬, '썸녀' 신보람과 뒤풀이 중 치명적 말실수
- "다른 사람에 날아가라" "갱년기냐" 독설에 신보람 눈물
- 신보람 연락 두절, 지상렬 "쫑 났다" 실연 모드 돌입
- 형수 "평생 장가 못 간다" 따끔한 충고
이날 방송은 지상렬 씨와 그의 형수가 머리를 싸매고 끙끙 앓는 모습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유는 며칠 전 지상렬 씨의 집을 찾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신보람 씨 때문이었습니다.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뜻밖의 사건이 터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입니다. 형수는 "상렬 삼촌이 보람 씨한테 말실수를 했다. '다른 사람한테 훨훨 날아가라'라고 해서 많이 속상해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지상렬 씨는 당시 야관문 술을 마시고 취해 "남자들하고 술 먹는 버릇이 나왔다"며, 신보람 씨가 우는 것 같자 "갱년기라고 놀렸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남자들끼리면 그정도 농담은 웃고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썸녀에게는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선을 넘은 행동이죠. 여자를 대하는 것이 서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지상렬 씨 특유의 '독설 개그'가 핑크빛 기류에 급제동을 건 것입니다. 실제로 신보람 씨는 눈물까지 보였고, 이후 지상렬 씨의 연락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썸' 종료 위기를 맞았습니다. "쫑 났다"며 이별 노래를 흥얼거리는 지상렬 씨에게 형수는 "전화해서 진지하게 사과해라. 지금처럼 하면 평생 장가 못 간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날렸습니다. 아마 늦게서야 깨달았을것입니다.
2. '연애 바보' 탈출기… 김종민·박서진의 '거울 치료'
- '새신랑' 김종민·은지원, "좋으니까 결혼했다" 결혼 만족감
- 김종민 "여자는 그런 말 평생 남아" 일침
- '거울 치료' VCR 공개, 연락처 묻는 신보람에 전화기 팽개쳐
- 김종민 "나였으면 뺨 때렸다" 분노, 지상렬 뒤늦은 반성
연애 위기에 빠진 지상렬 씨를 위해 그의 사랑을 응원해 온 박서진 씨와 20년 지기 예능 단짝 김종민 씨가 달려왔습니다.
지난 4월 결혼해 2세 준비를 위해 금주까지 하고 있다는 김종민 씨는 "대화 상대가 있으니 좋다"며 행복감을 드러냈고, MC 은지원 씨 역시 "좋으니까 (결혼)한 거다"라며 새신랑다운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김종민 씨는 지상렬 씨의 문제 발언을 꼬집으며 "여자들은 그런 말이 평생 남는다"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어 박서진 씨는 지상렬 씨의 '연애 바보' 탈출을 위해 문제의 장면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거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지상렬 씨가 신보람 씨를 향해 "훨훨 날아가라. 송도에 다신 오지 말아라"라며 선을 긋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장면도 드러났습니다. 신보람 씨가 용기 내 먼저 연락처를 묻고 자기 번호를 남기기 위해 지상렬 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지상렬 씨는 벨소리가 울리자 "아, 이거 왜 울리냐"며 전화를 팽개치듯 던져버린 것입니다. 이를 본 김종민 씨는 "나였으면 뺨 때렸다"며 분노했고, 박서진 씨도 "진짜 나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상렬 씨는 "영상으로 보니까 또 다르다. 상대방이 민망했겠다"며 뒤늦게 반성했습니다.
3. '족상'부터 '가발'까지… 지상렬 개과천선 프로젝트
- 27년 경력 '족상' 전문가, 지상렬 "내년까지 인연 있다" 예언
- "달밤의 황제" 족상, "자식 쑥쑥 낳는다"
- 박서진 "차은우급 변신" 주문, 가발 착용으로 '동안 비주얼' 시도
조력자들은 지상렬 씨의 개과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발로 운세를 본다는 27년 경력의 '족상'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전 족상을 보는 게 있다는 걸 처음알았습니다. 손금이나 관상을 보는 것은 다들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족상가는 지상렬 씨의 결혼운에 대해 "내년까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치면 결혼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그의 두툼한 발꿈치를 보며 "'달밤의 황제'다. 결혼하면 자식은 쑥쑥 낳는다"라고 덧붙여 지상렬 씨를 함박미소 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2세 준비 중인 김종민 씨에게 "내년 2월이나 6월에 아이가 생길 수 있다"고 예언하고, 31년째 모태솔로인 박서진 씨에게는 "내년 6월이나 겨울쯤 1~2살 연상의 동종업계 인연이 찾아온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후 박서진 씨는 지상렬 씨의 스타일 변신을 위해 가발숍으로 향했습니다. "차은우급 비주얼 변신" 주문에 지상렬 씨는 다양한 가발을 착용해보며 '동안 비주얼' 완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한계가 뚜렷할게 분명했습니다.
4. 진심 어린 사과, "귀엽더라"… 핑크빛 전선 회복
- 지상렬, 꽃다발 들고 긴장 속 신보람과 재회
- 무표정 신보람에 진심 어린 "미안하다" 사과
- 지상렬 "노력하겠다" 다짐, 신보람 미소 회복
- 신보람 인터뷰 "귀엽더라" 속마음 고백
모든 솔루션을 마친 지상렬 씨는 김종민, 박서진 씨와 상황극까지 해보며 사과를 준비했습니다. 꽃다발까지 챙긴 그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신보람 씨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신보람 씨는 평소와 달리 무표정으로 지상렬 씨 앞에 앉았고, 그의 농담에도 웃음을 보이지 않아 현장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이에 지상렬 씨는 "미안하다"며 거친 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의 솔직하고 진지한 태도에 신보람 씨는 점차 미소를 되찾았고, 지상렬 씨는 "나도 이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신보람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과하는 모습이) 귀엽더라"며 속마음을 전해, 앞으로의 관계 진전을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역시 진심어린 마음이 관계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독설 개그'와 '진심' 사이, 표현해야 사랑입니다
이번 '살림남' 에피소드는 '연애 바보'의 갱생기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렸습니다. 지상렬 씨는 수십 년간 특유의 거친 입담과 독설 개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자타공인 '예능의 신'입니다. 하지만 이런 독설이나 무성의한 방송 준비로 논란을 여러 번 빚기도 했습니다.
과거 래퍼 스윙스 씨의 고가의 시계를 술에 넣은건 유명한 일화죠. 대중은 분노했습니다. 그때 스윙스씨는 지상렬 씨를 두고 위험한 예술을 하는 분이라고 최대한 에둘러 존중해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MC 이요원 씨가 "표현은 자꾸 해야 는다. '사랑해'라는 만 밥 먹듯이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 것처럼,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를 낳고 관계를 냉각시킵니다. 특히 '남자들과 술 먹는 버릇'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무심코 던진 말은, 상대방에게 평생 남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김종민 씨의 일침이 다시 한번 깨닫게 했습니다.
지상렬 씨가 VCR을 보며 "영상으로 보니까 또 다르다. 민망했겠다"고 반성한 장면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익숙함'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날카로운 말을 던지곤 합니다.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늦게나마 신보람 씨에게 닿아 다행입니다. 족상 전문가가 예언한 '달밤의 황제'가 되기 위해서는, 거친 독설이 아닌 따뜻한 진심을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저 또한 거울치료를 받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진심을 표현하는 연습은 평생을 두고 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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